델EMC(엔터프라이즈 부문 총괄 김경진) 'V엑스레일'은 서버, 스토리지, SAN 스위치가 하나로 통합된 어플라이언스다. VM웨어 'V스피어'를 탑재, 하드웨어 자원과 가상 VM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는 IT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민첩성을 높인 제품으로, 현대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주목받는다. IDC에 따르면 델EMC는 지난해 HCI 시장에서 전년대비 145%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2.25배 빠른 성장 속도다. 현재까지도 매출 기준 시장 1위를 유지한다.
올해 2분기 하이퍼 컨버지드 시장에서 점유율은 28.8%를 기록했다. 점유율을 더 확보하며 선두 격차를 더 벌렸다. 그 중심에 'V엑스레일'이 있다.
이 제품은 델EMC 최신 14세대 서버 '파워엣지'를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과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 구성을 제공한다. 13세대 기반 모델보다 IO 처리량과 응답시간이 최대 2배 향상됐다. 1밀리세컨(ms) 이하 응답시간을 유지해 빠른 처리 속도를 보장한다.
V엑스레일은 차세대 워크로드를 위해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시(NVMe) 캐시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테슬라 P40 GPU 가속기로 그래픽 성능은 2배, 데스크톱가상화(VDI) 사용자 수는 50% 더 지원한다. 2.5배 향상된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HCI 어플라이언스 중 가장 높은 25GbE 네트워킹도 제공한다. 케일 아웃 방식의 선형적 확장도 가능하다. 작은 규모로 부담 없이 시작하다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한다. 1노드 단위로 온라인 증설이 가능하며, 클러스터당 최대 64노드까지 확장 가능하다.
데이터 보호 기능과 고가용성은 강점 중 하나다. 실시간 데이터 보호(CDP) 솔루션인 '델EMC 리커버포인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어떤 시점으로도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수 분 내 수백 개 VM을 구축하고 운영중단 없는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VDI 구축에 적용된다. 또 자동 로드 밸런싱으로 일관된 성능을 보장해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도 활용된다.
V엑스레일은 VM웨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DSSC)' 환경을 가장 쉽고 빠르게 구현한다는 평가다. 전통 가상화 기반 서버 통합에서 빅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업무 영역에 활용된다. 국내 대형 그룹사 A는 계열사별 시스템을 통합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V엑스레일을 도입했다. 도입 이후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화 등 지원 체계를 단일화하고 필요해 따른 신속한 자원 할당이 가능해졌다. 운영 관리가 편해졌고, 별도 솔루션 도입 없이 백업체계도 갖췄다. 국내 한 대형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뱅킹 시스템에, 외국계 화장품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지사·지점 ROBO 환경 구축에 활용했다. 이 밖에 공공, 제조, 금융, 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망분리, 가상화, 원격사무소 운영 등 목적으로 V엑스레일을 도입했다.
한편 델EMC는 기업 목적과 상황에 따라 최적 선택권을 보장한다. 1유닛(U) 크기에 1 소켓으로 비용 부담 없이 시작하는 엔트리급 E시리즈와 범용으로 사용하는 G시리즈 외에도 고성능 P시리즈, VDI 맞춤형 V시리즈, 용량에 초점을 맞춘 S시리즈 등을 갖춘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