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플러스(이하 라인)는 서비스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글로벌 정보보안 회사 그레이해쉬를 인수해 사내조직 그레이랩을 신설했다.
그레이해쉬는 공격 기법 연구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취약점 점검과 보안 솔루션 개발 등 보안 분야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라인 내에서 그레이랩으로 재편돼 메신저, 핀테크, AI,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에 보안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신설 보안 조직인 그레이랩 리드는 이승진 전 그레이해쉬 대표가 맡는다. 이승진 리드는 해커 올림픽 '데프콘 CTF'에서 아시아 최초로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국방부 연구원 및 사이버사령부 자문위원,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국 정보보호 자문위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보보호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승진 그레이랩 리드는 “보안 리뷰와 모의 해킹 등을 통해 서비스 취약점을 사전에 정밀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구성원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 기술력으로 라인 서비스 보안 수준 및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