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가상화 솔루션 '디스테이션'이 '제5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품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스틸리언, 실크로드소프트, 애니캐스팅소프트웨어 제품이 받았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SW 품질대상 시상식이 7일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렸다.
SW품질은 국내 SW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좌우하는 열쇠다. SW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쟁 제품들에 밀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대한민국 SW품질대상은 SW품질 중요성 인식을 확산하고 품질 우수 SW를 발굴,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TTA와 전자신문이 주관했다.
대상을 받은 틸론 디스테이션 3.0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망 분리용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 서버 기반 가상화 분야 CC인증과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술력을 발판으로 고가 외산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상)은 스틸리언 '스틸리언 앱수트 2.5', 실크로드소프트 '실크로드 2.0', 애니캐스팅소프트웨어 '애니케스팅 6.5'가 수상했다. 스틸리언 앱수트 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기술이 집약된 보안 솔루션이다. 실크로드 2.0은 인공지능 기반 환경적응형 제어, 양방향 동기화 등이 가능한 변경데이터캡처(CDC)제품이다. 애니캐스팅은 주조 공정의 물리 현상을 해석하는 솔루션이다.
우수상(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상)은 한싹시스템 '시큐어게이트 3.5', 스패로우 '스패로우 SAST/SAQT 5.6', 사이버다임 '데스티니 ECM 5'가 받았다. 우수상(전자신문 사장상)은 코드마인드 '코드마인드 1.5', 자이솜 '엑스-스카다 1.0', 코너스 '상황인지형 대피안내 솔루션 2.0'이 수상했다.
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SW가 많이 출품돼, SW 경쟁력이 점차 높아짐을 실감했다”면서 “대한민국 SW 품질대상으로 대표 품질 시상으로 발전시켜 좋은 SW가 계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병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18년 만에 개정하는 SW산업법에도 SW품질 중요성을 담은 SW안전 조항을 신설했다”면서 “기업이 우수한 품질을 확보해 글로벌 SW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욱 전자신문 부사장은 “SW 중요성은 인지하지만 SW품질 중요성은 아직 공감대가 부족하다”면서 “SW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SW품질이 관건인 만큼 정부의 SW품질 중요성 인식 확산 노력과 지속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표]제5회 대한민국 SW 품질대상 수상작, 자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