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CIO 대상은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받는다. 이 대표는 CJ그룹 CIO로서 그룹 IT전략을 총괄한다. 핵심 계열사 정보 전략 임원이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에서 국내외 IT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그룹 내 현안을 논의한다. 그룹 내 디지털 가치 발굴과 이슈 해결을 지원한다.
이 대표는 올해 그룹 계열사 디지털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에 주력했다. 식품과 유통 산업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플래그십스토어에 고객 행동에 반응하는 사물인터넷(IoT) 매대, 3D 홀로그램 등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올리브영에 스마트 영수증 시스템을 도입, 약 3억원을 절감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푸드빌 등 주력 계열사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적용, 단순 업무를 자동으로 지원했다.
이 대표는 그룹 계열사의 빠른 디지털전환을 위해 사내 역량 강화를 고민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변화를 공감하고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독서토론회,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을 개설했다. 임직원이 디지털전환 필요성을 공감했기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