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13일 플레이스테이션4(PS4) 타이틀 '저지아이즈'를 한글화 해 출시한다. 저지아이즈는 일본과 한국에서 흥행한 '용과 같이'를 만든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이 새로 제작하는 PS4용 성인 타이틀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
저지아이즈에는 일본 톱 배우 키무라 타쿠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기무라 타쿠야는 주인공 야가미 타쿠야키역을 맡아 1000분 이상 목소리 연기를 게임에 담았다. 액션 등 게임 속 캐릭터 모델링에도 직접 나섰다.
저지아이즈는 주인공이 무죄 변호한 의뢰인이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변호사를 그만둔 주인공이 사설탐정으로 전업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각본 작업에만 3년이 걸렸다. 도쿄 유흥가와 뒷골목을 중심으로 도박, 폭력 등 성인 취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기무라 타쿠야는 3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출시 기념회에 참석해 직접 게임을 시연했다. 세가에 따르면 기무라 타쿠야는 게임 출시 투어를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기무라타쿠야는 “게임 안에 내가 나온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나고시 감독이 지휘한 전작 용과 같이를 감명 깊게 봤기 때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면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알 수 있는 것도 묘미”라고 덧붙였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