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유통 3개 분야 전문 솔루션을 강화한다. 롯데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례를 확보, 솔루션 대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정보통신은 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그룹 정보화 전략 세미나를 갖고 80여종 제품을 전시, 솔루션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제조, 물류, 유통 세 축을 중심으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개발, 생산량 예측, 제어 등이 가능한 지능화·자동화를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케줄링 솔루션'은 제품생산과 작업 스케줄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자동생산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로지스틱스(물류)는 물류 전 과정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적화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고가 장비 등 물리 인프라 투자 전 3D기반 분석으로 최적화된 결과를 사전 예측한다.
스마트 유통 관련 솔루션도 대거 선보였다. '영상인식 플랫폼 ARA'는 고객 동선, 상품별 쇼핑시간, 관심 상품 등을 AI가 자동 분석해 최적 마케팅을 돕는다. 소비자 관심 상품을 쉽게 파악하고 최적 진열로 판매량을 증가시킨다. '외국인 쇼핑도우미 AI'는 상품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자국 언어로 번역되고 음성으로 설명해 외국인이 쉽게 상품을 이해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정보통신은 관련 솔루션 80여종을 중심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도입 확산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정보기술연구소 내 AI센터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전문센터를 중심으로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그룹 내 계열사 솔루션 공급과 DT를 지원한다. 롯데그룹 다양한 계열사 사례를 발판으로 대외 사업도 확보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이 5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온라인 사업을 업계 1위로 끌어올리고 AI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IT를 통한 디지털혁신을 예고했다”면서 “80여개 솔루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해 DT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문해 주요 전시 솔루션 등을 살펴봤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