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VR 체험존 운영

전남 진도 울돌목의 거친 해류를 이용해 왜군을 완파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3층에 명량해전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 체험존 '그날, 이순신을 만나다'를 구축해 상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VR 체험존은 전남도와 해남군이 지원하는 '이순신 문화자원 선양 및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날다팩토리(대표 지동익)와 클릭트(대표 정덕영)가 공동 개발했다.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동시 탑승이 가능하다. VR헤드셋을 머리에 착용하고 와이어로 연결된 시뮬레이션용 기계장치에 탑승하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의 역사적 현장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전시관 입장권을 구매하면 체험존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오창렬 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속으로 들어가 그 순간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에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의 첨단 디지털화를 통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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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구축한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VR 체험존.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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