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와 지역 특화산업을 접목한 SW융합클러스터가 창업 확대·매출 신장·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생태계 고부가가치화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 특화산업과 SW기술을 결합해 기술·산업·시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창업 및 고용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전북SW융합클러스터는 농·생명 SW융합 지원사업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도내 143개사를 지원했다. 신규 고용 창출 420명, 창업 47개사, 인력양성 1626명 등 농·생명 SW융합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으로 농·생명 SW융합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 시제품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등 제품 사업화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 농·생명 참여 기업 제품 사업화와 참여농가 생산성 증가 효과를 거뒀다.
하다(대표 하종우)는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으로 농업용 방제로봇 내구성을 보완, 시설원예 납품으로 3년간 약 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노팜(대표 김춘수)은 무주 진원마을 소떼농장과 진원농장에 한우 활동량 및 온도 모니터링 개체관리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구축,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전북 예산을 지원받아 기업 개발 제품이 농가에 보급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북SW융합클러스터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 육성 체계를 구축해 전북이 우리나라 농생명 ICT융합 산업 거점지역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치창조형 지역혁신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지자체, 대학 LINC사업단, TTA SW시험인증단과 지역산업 협력과 공생, SW품질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 우수기술 발굴과 중소기업 매칭, 기술이전 상담, 공공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 협력 등을 실시하며 지역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초중고 대학생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SW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해 4년간 1144명 교육생을 배출, 취업에 도움을 주고 SW저변을 확대했다.
또 지역전략산업에 SW기술을 접목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등 SW융합산업 육성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대상 기업 매출은 2015년에 비해 14.6%(383억원) 증가했고 고용은 354명 증가했다. 66개사가 새로 창업해 경상북도 ICT〃SW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역SW기업성장지원사업으로 '글로벌판로개척사업'과 'IT·SW마케팅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지역 ICT·SW관련 기업의 중국, 베트남, 싱가폴, 두바이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