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솔루션 기업 비스텔이 글로벌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해 시장 선도업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비스텔(대표 최운규)은 업계 최고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공급기업 미국 Kx시스템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스텔은 파트너십으로 향후 2년간 다수 제품에 Kx시스템즈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Kx시스템즈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한 첫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Kx시스템즈는 인메모리컴퓨팅, 스트리밍 분석 및 운영 인텔리전스 분야 선두주자다. 제조·제약 및 금융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량 데이터 집약적 분석 및 응용을 위한 최고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비스텔은 인간 지식과 고급 엔지니어링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적응형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적응형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조업체는 복잡한 제조 공정상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 분석 및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한 제조환경 구축을 통해 제조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비스텔은 파트너십 체결로 제조업 고객사가 스마트제조를 위한 기술혁신을 이루고 경쟁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스텔 지능형 제조 솔루션은 제조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 분석, 예측 및 적용할 수 있도록 제조 생태계를 연결하고 미래 공장을 구성해 비용과 운영 효율성 및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Kx시스템즈와 제휴로 한층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계 및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프로세스 흐름을 최적화하고 근본 원인 식별을 통해 제조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운규 비스텔 대표는 “Kx시스템즈와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공장레벨 의사결정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면서 “더 높은 엔지니어링 효율성, 품질향상, 큰 폭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콘론 Kx시스템즈 대표는 “비스텔이 더 많은 잠재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점을 충분히 갖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스텔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다. 2000년 사업을 시작한 후 18년 동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에 장비엔지니어링시스템(EES) 솔루션을 공급했다. 일본·중국·미국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지난해 전체 매출(345억원) 53%를 해외에서 올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