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김창용)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2018 공개SW 소집교육(공개SW캠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개SW 역량강화교육은 비전공자와 입문자를 위한 콘텐츠부터 웹,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기술과정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교육 수강생은 작년 대비 136% 증가했다. 2015년부터 총 3만2140명의 장병이 교육을 받았다.
이 중 온라인 교육 참여율과 SW코딩테스트 등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100여명이 참가한 공개SW캠프에서는 웹, 앱, IoT 등 세 분야로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우수 산출물은 연말 SW주간 '공개SW 데이'에서 시상한다.
국방분야 공개SW 도입 증가에 따라 '공개SW 올바른 사용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보 교류'를 주제로 토크세미나가 열린다. 산학연 공개SW 전문가와 각군 정보체계 관리자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NIPA는 예비개발자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군 공개SW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참여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캠프 수료 후 산출물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개인 또는 팀에게 멘토링과 개발환경을 지원하고 티젠, 웹 운용체계(OS) 등 기업에서 주도하는 프로젝트와 연계해 관련 교육과 기여자로 성장하게 돕는다.
권혁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군 공개SW 도입과 활용이 증가해 SW개발과 유지보수를 위한 군 자체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공개SW교육을 통해 국방 정보화뿐만 아니라 장병 개인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열 NIPA SW산업진흥본부장은 “군생활로 중단된 학업과 개발경험을 가진 장병이 우수 SW를 개발해 군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