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연말까지 대상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해영, NIPA)은 유해영 원장직무대행과 유기현 NIPA 위원장, 파견, 용역(청소, 시설, 미화), 디지털파빌리온 등 3개 분과 근로자 대표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일반직원 업무를 보조했던 파견근로자와 시설관리, 전시관을 담당했던 용역근로자 등 68명은 12월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 중 일부는 제한경쟁 또는 공개경쟁 방식 채용을 진행해 일반인에게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청사 청소와 경비 등 고령친화 일자리는 기존 용역직원을 일괄 전환한다.
NIPA는 지난해 7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담당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규직 전환대상 근로자대표단, 외부전문가, 노사가 참여하는 노사전문가협의체를 통해 10개월간 31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전환되는 파견직, 경비직, 미화직, 시설직 직원은 기존 임금에 정규직에게만 부여됐던 복지혜택(복지포인트, 선물비, 건강검진 등)을 받게 된다.
유해영 NIPA 원장직무대행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정과제가 속도감 있게 자리 잡도록 NIPA가 가진 역량을 동원해 내외부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