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테크 스마트(@TechSmartt)'가 애플 아이폰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낙하 실험을 진행, 내구성을 확인했다.
실험 대상은 아이폰 X(텐), 아이폰 XS(텐에스), 아이폰 XS맥스다. 모델별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 X와 아이폰 XS는 5.8인치이고, 아이폰 XS맥스는 6.5인치다.
시험장소는 테니스 하드코트다. 실험 진행자는 주머니 높이, 머리 높이, 그리고 10피트(3.048m)에서 낙하 실험을 진행했다.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빼는 상황, 전화를 하던 중 스마트폰을 놓친 상황을 가정했다. 10피트 낙하 실험은 극한의 높이에서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주머니 높이에서 실시한 낙하 실험에서 3개 모델 모두 디스플레이가 깨지지 않았다.
머리 높이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모델별로 결과가 상이했다. 아이폰 X는 미세하게 금이 생겼고 XS는 멀쩡했다. XS맥스에는 흠집이 생겼다.
10피트 낙하 실험에서는 아이폰 X 액정이 크게 파손됐으며, 아이폰 XS맥스도 왼쪽 상단부 액정에 많은 금이 생겼다. 아이폰XS는 정상 작동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XS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공언했다. 다만 이 같은 낙하 실험은 변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애플전문매체 9to5Mac도 "낙하 실험은 자의적으로 내구성을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높이, 각도 등 지면에 부딪히는 변수가 많아 애플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