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대덕특구 과학기술 활용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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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유성을 만들겠습니다.”

정용래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은 대덕특구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과학기술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10일 밝혔다.

유성은 과학, 교육, 국방의 중심지다. 대덕특구에만 현재 29개 정부출연·국공립 연구기관과 170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관련 종사자도 7만 여명에 달한다.

정 청장은 민선7기 취임 직후 대덕특구의 인·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연결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을 구정의 큰 틀로 정했다.

그동안 연구단지 협력 사업으로 교류의 물꼬를 텄다면 민선 7기에 대학, 시민, 연구기관 교류 사업으로 지역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취임 이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KAIST 등을 연이어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위한 기관들의 협력과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덕특구와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 상시적 소통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대덕특구 과학문화단지 조성과 유아 놀이과학 콘텐츠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과학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궁동, 어은동에 청년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종합지원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정 청장은 “유성은 충남대, KAIST, 한밭대 등 3개 국립대와 모두 7개의 대학이 있고 학생 수도 많아 20~30대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젊은 도시”라면서 “젊은 도시인 만큼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젊은이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찾고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티 조성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문제를 해결해, 궁극적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를 만드는데 있다.

국가과학기술의 핵심인 대덕특구를 활용해 사람과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 개발하고, 이를 행정에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유성에 걸맞은 주민주도형 스마트 시티 전담 부서를 내년 1월 신설한다,

정 청장은 “유성은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는 만큼, 이들을 잘 연계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대덕특구의 과학인프라가 지역사회와 융합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강화하고, 유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도시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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