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잡매칭 시스템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0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에서 AI로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역량검사를 통해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직자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등록하면 AI가 구직자의 역량에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준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AI기반 온라인 면접을 실시하고 구인기업이 기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면 최종적으로 AI가 최적의 매칭결과를 구직자와 기업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과학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직자에게 일자리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스펙위주의 선발이 아닌 과학적인 블라인드 채용 성과를 낼 수 있는 적합한 우수인재를 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수검 미실시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AI 온라인 면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공지능매칭존, 일대일 맞춤 취업 컨설팅 제공을 위한 취업컨설팅존, 간접적 인공지능체험관인 4차 산업 체험존, 힐링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