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트레이닝센터, LG전자 태양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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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LA레이커스 트레이닝 센터

LG전자가 미국프로농구(NBA) 명문구단 LA레이커스 본사와 트레이닝 센터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공급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A레이커스, 에너지 솔루션 기업 바하 에너지와 손잡고 UCLA 트레이닝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LG전자 미국 법인이 375W 용량 'LG 네온2' 패널 456장을 공급했고, 바하 에너지가 설치를 담당했다. 태양광 발전 용량은 연간 24만5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가정의 경우 35가구가 일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다.

이번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LA레이커스 트레이닝 센터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받은 건물이다. 농구장 2개와 최첨단 훈련시설과 부상 치료시설, 지원 시설 등을 갖췄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레이커스 구단은 연간 3만8000달러(4300만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켜 친환경 구단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전자는 LA레이커스 사례처럼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수요 증가에 맞춰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새 태양광 모듈 생산 라인 2개를 건설 중이다. 이곳에서는 내년 1분기부터 연간 100만장 이상의 고성능 태양광 패널을 생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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