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 “잔고증명 방식으로 안전하게 ICO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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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센터(대표 유석호)가 '잔고증명(Proof of Balance)' 방식을 적용한 에스크락 플랫폼 '에스크락 밸런스'를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잔고증명 방식이란 토큰을 구매하기 위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암호화폐공개(ICO)에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이다.

ICO 시점에 잔고를 증명한 뒤 거래소 상장 후 성과를 확인하고 나서 동일한 가격으로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거래소 상장이 확정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잔고만 증명하면 되고, 확정된 프로젝트는 우선 전체 참여희망 금액 10%만 ICO시점에 지급하면 된다. 상장이 확정된 프로젝트는 리스크가 줄어 ICO 참여자는 10%에 해당하는 이더리움 전송에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

상장 확정 ICO 참여시 참여자는 10% 지급 시점에 전송한 이더리움의 9배에 해당하는 잔고를 보유해야 한다. 만약 잔고 확인 시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전송된 이더리움은 반환되며, ICO 참여 불가가 통보된다.

참여자는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판단되면 ICO 시점과 동일한 가격에 토큰을 구매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상장 후 가격이 하락해도 참여비중이 보유 잔고의 10%여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심사와 선정 기준이 엄격한 에스크락의 특성상 상장 후 토큰 가격 하락의 주 원인인 프라이빗 세일 기간의 덤핑 물량이나 락업이 걸려있지 않는 ICO 이외 물량이 있는 프로젝트는 에스크락 선정이 불가능하다. KYC(ICO 참여자 확인) 또한 에스크락 플랫폼에서 한 번만 진행하면 추후 모든 ICO에 대해 다시 진행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ICO 추진 기업 또한 최근 ICO 시장의 극심한 침체 분위기 속에서 에스크락 플랫폼을 이용하면 자금조달에 숨통을 틀 수 있다.

유석호 대표는 “거래소 해킹 등 여파로 성공사례를 극히 찾아보기 힘든 최근의 ICO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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