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스크린X, 유럽과 중동 최초 진출

CJCGV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영국, 스위스, 프랑스, 아랍에미리트까지 4개 국가에 스크린X가 신규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극장사업자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서유럽 및 중동 시장에 국내 토종 기술인 스크린X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크린X관 추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달 10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시네월드 스페케 극장과 영국 런던 그리니치에 소재한 시네월드 디 오투 극장에 각각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했다.

시네월드 켈리 드류(Kelly Drew) 운영 책임자는 “영국 영화 팬들에게 스크린X를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며, 스크린X와 같은 몰입된 경험은 시네월드 관객들이 영화를 경험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7월에는 아레나 시네마와 손잡고 스위스에 처음으로 3개 스크린X관을 선보였다. 프리부르에 위치한 아레나 시네마 프리부르, 제네바 소재 아레나 시네마 라 프레이, 취리히의 아레나 시네마 쥘시티 극장에 스크린X관을 오픈했다.

아레나 시네마는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멀티플렉스 사업자다. 신규 특별관 도입에 관심이 많은 극장사로도 유명하다. 스위스 국영 방송사인 SRF는 저녁 뉴스 타임에 혁신적인 영화 포맷이 오픈했다고 스크린X 개관 소식을 전하며, 스크린X 브랜드 트레일러를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7월 18일 프랑스에도 스크린X관을 최초로 열었다.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인 파테와의 제휴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테 라 빌레트 극장에 스크린X관을 오픈했다.

이달 8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릴 시네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최초의 스크린X관을 오픈했다. 아랍에미리트 1호 스크린X관은 릴 시네마 더 두바이 몰에 위치해있다. 이 극장은 연 80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자랑하는 두바이 최대 상업몰인 더 두바이 몰에 입점해 있으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레이저', 고음질 '돌비 애트모스' 등의 특별관을 보유한 럭셔리 콘셉트의 대형 멀티플렉스다.

릴 시네마 운영사인 이마르 엔터테인먼트 데미안 레섬 CEO는 “스크린X는 시장 선도력을 한층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놀라운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병환 CJ CGV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스크린X를 통해 경계를 넘어 놀라운 영화 경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스크린X 포맷과 상영관의 세계 확장을 통해 스크린X만의 독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X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등 전세계 12개국 151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 중 미국 어바인에 추가 오픈한다.

Photo Image
8월 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 시네월드 디 오투(Cineworld The O2)에 오픈한 스크린X관 내부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