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50번째 IT학습장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10일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영천희망원에 컴퓨터, TV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갖춘 'IT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박영환 경상북도의원, 김선태 영천시의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가 한국아동복지협회는 IT발전소 조성사업을 함께 꾸리고 있다. 소외계층 아이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신 IT 기기를 갖춘 학습장을 구축하고 멀티미디어 교육, 유지보수 지원 등 디지털 학습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영천희망원 IT발전소 50호점에는 24인치 일체형PC 12대, 55인치 TV, 프린터,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IT기기를 갖췄다. 책·걸상과 수납장 등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지원한 시설 중 기기가 노후한 곳의 PC를 교체·업그레이드하는 등 유지관리도 한다. 올해는 경상북도 '베다니 성화원' 3호점과 '실로암육아원' 4호점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필요한 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사료와 교재비 등도 지원한다.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은 실질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IT발전소가 설치된 보육시설을 거친 450여명 중 약 70%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ITQ(정보기술자격),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사 등 IT관련 자격증이 주를 이룬다. 이 외에 미용, 조리사, 검정고시 등에도 IT발전소가 활용됐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8년 IT발전소 1호점이 개소된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김정숙 원장은 “개소한지 10년이 지났지만 LG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관리 덕분에 여전히 최신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영육아원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외받던 아이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컴퓨터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설명) LG디스플레이가 경산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IT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 왼쪽부터 좌측부터 경상북도 박영환 의원, 영천시의회 박종운 의장, 영천희망원 이상근 원장,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본부장,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