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신직업 인지도 조사' 발표…'미래 일자리' 관심多, 준비小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설문조사로 미래 경쟁력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SBA 측은 4~5월 성인남녀(만20~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직업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신직업 등 일자리 변화 인식과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자 진행된 조사로, 성별·연령·지역별 비례할당 기준으로 사무직 등 직업군 702명과 대학생·전업주부 등 무직업군 2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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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는 미래 변화에 따른 일자리감소는 예상하지만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군별 일자리 수 전망'에 있어 응답자 62.4%가 감소할 것이라고 확인됐다. 특히 사무직(66.4%)을 필두로 판매서비스/기술(62.7%), 전문자유직(48.6%), 자영업자(43.8%) 등의 직군에서 향후 일자리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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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일자리 변화와 감소에 따른 '미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은 76.8%로 전반적으로 높게 갖고 있으나, 준비를 하는 경우는 다소 부족(33.9%)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직업'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경우도 35.0%에 불과하며, 신직업 인식 자체도 AI(19.9%)·4차산업혁명(12.0%)·로봇(9.3%) 등 신기술 외에 구체적인 직업명을 아는 경우도 전체 18.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보듯 신직업에 대한 인식부족(18.8%)과 그에 따른 부담(13.3%)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결책으로는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23.0%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활용이 60.8%로 온라인 홍보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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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청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패러다임의 변화와 구체적인 현실성 인식의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라며 “신직업 발굴과 관련정보 및 교육콘텐츠 육성을 민관 양방향에서 진행해야하며 1인 미디어, 블로그, 유튜브 등 SNS홍보채널 강화와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익수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장은 “조사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현장 유망 신직업 일자리를 연구,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 수용성을 제고하는 적극적인 정책수립이 중요한 시점에서 실시했다”라며 “조사 결과는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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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가 진행한 '신직업 인지도 조사'에서는 신직업 사업 주관기관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52.0%)-고용노동부(34.3%)-서울산업진흥원(28.7%) 등의 순으로 꼽았으며, SBA의 신직업 사업에 대한 반응은 58.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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