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컨설팅 전문기업 씨에스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하는 청년 인재 배출 조력자 역할에 나선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육에 역점을 둬 AI산업 발전에 실제 기여하는 산업 맞춤형 SW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씨에스리(대표 이춘식)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 혁신성장 청년 인재 집중 양성 사업'에 공모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AI 분야 우수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클라우드·AI 등 4차 산업혁명 8대 혁신성장 선도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산업 현장 인력 수요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씨에스리는 '실용 중심의 AI 개발자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만 34세 이하 졸업 후 미취업자와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교육비용은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훈련장려금도 1인당 월 35만원을 지원한다.
회사는 지원자 중 25명만을 선별해 9월부터 6개월간(960시간) AI 심화과정·응용과정·산학협력프로젝트 등 교육 과정을 진행,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중도 포기자가 나오지 않도록 보강교육 등 다양한 교육 보완책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씨에스리는 전체 AI 교육과정 중 60%(580시간)를 교육생이 수요기업 AI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과정에 할애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산학 협력프로젝트 교육 배정 시간 50%(480시간)보다 10% 포인트 높은 수치다.
회사는 프로젝트 종료 후 교육생이 수요 기업 취업 문을 통과하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장 기술 중심 교육에 중점을 뒀다.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 재직 전문가 멘토를 교육생 4명 당 1명 이상 배정한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마친 후 교육생이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해 기업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씨에스리 관계자는 “산업 맞춤형 프로젝트와 이론·응용 교육 과정을 6개월간 집중적으로 진행해 25명 교육생 전원을 AI 개발자로서 산업 현장에 투입했을 때 제 몫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