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분기 아이폰X(텐)과 아이폰SE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블루핀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가을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 3종 개발·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아이폰X과 아이폰SE를 곧 단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애플이 3분기 2900만대 차기 아이폰 3종을 생산하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6300만대, 46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보다 많은 생산량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에는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단종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블루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기존 스마트폰 기능·성능 업그레이드 속도가 느리고 이전 모델과 차별화가 크지 않으면서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전 KGI증권 애널리스트도 1·2분기 아이폰X 출하량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올해 중반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