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한 달 앞으로... 캡콤 합류에 한중일 글로벌 신작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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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특히 캡콤이 합류하며 일본 대형 게임사의 참가 폭이 넓어졌다. 코에이테크모·세가에 이어 캡콤까지 부산에 집결하면서 PC·콘솔 중심의 글로벌 신작 시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6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크래프톤·웹젠 등 국내 게임사를 비롯해 호요버스·넷이즈게임즈 등 중국계 게임사, 캡콤·코에이테크모·세가 등 일본 게임사, 폴란드 CD 프로젝트 레드까지 주요 글로벌 개발사가 참가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2전시장에 마련되는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다. 코에이테크모와 세가,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가 참가를 확정한 데 이어 캡콤까지 합류하면서 해외 대형 게임사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여온 일본 대형 퍼블리셔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기존 모바일·온라인게임 중심의 지스타에서 PC·콘솔 패키지 게임 체험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 크랙을 비롯해 크래프톤, 웹젠, 호요버스, 구글플레이, 팀42 등이 대형 부스를 꾸린다. 넷이즈게임즈 역시 제1·2전시장에 걸쳐 주요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요버스는 '붕괴: 넥서스 아니마'와 '쁘띠플래닛'을 국내 오프라인 행사에서 처음 시연한다. 넷이즈게임즈는 '렘넌트의 바다'를 비롯해 '원스 휴먼', '연운' 등을 출품한다.

제2전시장의 캡콤은 2027년 출시 예정인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를 국내에서 처음 시연한다. 올해 4월 출시한 신규 지식재산(IP) 기반 SF 액션 어드벤처 '프래그마타'까지 더해 총 3종을 출품한다.

코에이테크모는 '와룡 2: 윙스 오브 엠버', '카리아의 아틀리에 ~밤의 왕국과 추억의 이정표~', '인왕 3'을 선보인다. 세가는 '토탈워: 워해머 40,000'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고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 '풋볼 매니저 27' 등을 준비한다.

CD 프로젝트 레드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사이버펑크 2077'을 활용한 체험 공간을 꾸린다. '더 위쳐 3' 관련 한국어 음성 버전 플레이 영상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

인디게임 전시 역시 확대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는 제2전시장에 250부스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외 106개사가 참가하며 셀렉티드 인디 시연존과 퍼블리셔 전시, 해외 스튜디오 전시, 유니티 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올해 지스타는 일부 국내 대형사의 BTC 참여가 줄어든 대신 해외 게임사와 PC·콘솔, 인디게임 비중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한중일 주요 게임사와 유럽 개발사까지 한자리에 모이면서 국내 중심 전시회에서 글로벌 게임쇼로 외연을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행사 전날인 18일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관심사다. 대통령상인 대상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이 이날 결정된다. 지난해 무산됐던 대통령의 게임대상 참석이 올해 성사될지도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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