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태국어 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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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태국어 편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5년 12월 중국어 편과 베트남어 편에 이어 2016년 7월 필리핀 편, 캄보디아 편, 8월 인도네이사어 편, 영어 편 등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태국어 편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5개 금융 주제와 △은행 이용하기 △환전과 해외 송금하기 △편리한 금융생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저축과 보험 △금융사기 예방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태국어와 한국어를 병기함으로써 2개 언어의 금융용어를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매 단원 도입부에는 결혼이주 여성의 '금융생활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도록 했으며, 금융거래 방법을 사진과 삽화를 활용한 매뉴얼 형태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 가이드북을 전국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외국인력 지원센터, 외국인 취업 교육기관,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은행 점포 등에 배포하는 한편, 외국인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누리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9년 중 국내 거주 외국인 수를 고려해 다른 외국어로 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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