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포스)'에 220억원을 투자했다.
포스는 2009년 설립한 VFX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고 수준 VFX 기술력을 보유했다. 설립 이후 최근까지 '옥자' (2017년, 감독 봉준호), '아가씨' (2016년, 감독 박찬욱), '대호' (2015년, 감독 박훈정), '설국열차' (2013년, 감독 봉준호), '괴물' (2006년, 감독 봉준호), '올드보이' (2003년, 감독 박찬욱) 등 영화 180여편 VFX 제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 테마파크 특수영상,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확보하며 디지털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포스와 엔씨 지식재산권(IP)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VFX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면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전형 포스 대표는 “양사가 IP 활용과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이 같은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