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중증치매뿐 만 아니라 경도·중등도 치매까지 보장하는 '무배당 흥국생명 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무해지환급형)'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치매보험은 대부분 중증치매만 보장했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중증 치매는 물론 치매 초기 증상인 경도·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중증치매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생활자금은 매월 100만원씩(중증치매 진단 후 매년 생존 시), 최초 36회 보증지급, 최대 180회(15년)까지 지급한다. 주계약 1000만원 가입시 진단급여금과 생활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치매보험은 대부분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게 현실이었다”며 “이 상품은 경도·중등도 치매는 물론 생활자금도 보장하는 만큼 치매 환자들이 보험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