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서비스 자회사 설립, '이카루스M' 독자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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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M

위메이드가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 서비스를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3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4월 위메이드서비스를 설립했다. 위메이드 100% 자회사다. 위메이드서비스는 '이카루스M'을 중심으로 위메이드가 직접 서비스 하는 게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넷마블과 이카루스M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파기했다. 양사는 이카루스M 출시 일정 등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재 원만한 계약종료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위메이드가 합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 권리를 가져가는 안이 거론된다. 넷마블은 양사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채 이카루스M 독자 서비스가 강행되면 법적 후속 조치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만든 동명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정통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위메이드는 당초 이 게임을 상반기 내 서비스 하는 것을 목표로 넷마블과 협력했다는 입장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동종 장르게임 서비스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이카루스M 출시를 계속 연기하며 분쟁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귀책사유가 넷마블에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이카루스M에 넷마블 RPG 사업 성공 노하우를 이식했는데 위메이드가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했다고 반박한다. 출시 일정 지연은 게임 QA(검수, quality assurance) 절차 상 문제라는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받아 당혹스럽다”라면서 “적합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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