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옥천 휴게소에 화물차 정밀 검사 가능한 정비소 첫 개장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경부고속도로 옥천IC 옥천 만남의 광장휴게소에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등 차량 정밀 검사가 가능한 화물차 정비소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엔진오일 교체, 타이어 수리 등 단순 정비 기능 외에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등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른 차량 정밀검사가 가능한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전국 고속도로 195개 휴게소에는 단순 정비가 가능한 화물차 정비소 25개소가 있다.

이번 화물차 정비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이용 수요를 반영해 정비시설 외에도 자동세차, 휴게실, 샤워실 등 휴게 공간 및 편의시설들이 구비됐다. 주행거리가 길고 심야 운행을 많이 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휴게시설에서 피로를 풀고 차량을 사전 정비함으로써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차고지 등록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정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화물차 차고지 등록 후 전용 주차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근로여건이 열악하고,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유사한 개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화물차 운전자 편의증진과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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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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