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쑥 부티붓 텔레콤캄보디아(TC) 회장 "한국과 4차산업혁명 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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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부티붓 텔레콤 캄보디아 회장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전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쑥 부티붓 텔레콤 캄보디아(TC) 회장은 “캄보디아와 한국의 수교 21주년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한국과 코드가 잘 맞는다면 굉장히 좋은 사례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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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부티붓 텔레콤캄보디아 회장

쑥 회장은 우정통신부 ICT 분야 총책임자인 차관보를 역임했다. TC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가 운영하는 국영기업으로, 정부가 임명한 회장 역시 국가 ICT 정책에 대한 영향력이 막대하다.

쑥 회장은 캄보디아 국민의 ICT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부티붓 회장은 “캄보디아는 평균 연령이 30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국가”라면서 “ICT 인프라가 한국에 비해 부족하지만 2018년이라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양국 청년의 요구는 동일하며, 정부는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선제적 기술투자로 캄보디아를 동남아시아의 ICT 선도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쑥 회장은 “캄보디아는 동남아의 실리콘밸리를 꿈꾼다”면서 “캄보디아 국민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스마트시티와 핀테크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디지털 경제를 부흥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와 TC는 프놈펜 등 3~4개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준비 중이며 2020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벤치마킹과 협력을 진행할 1순위 국가로 대한민국을 손꼽았다.

쑥 회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CT 인덱스를 보면 한국이 넘버원(No.1)을 지속할 정도로 기술력에서 앞서 있고, 캄보디아 국민의 우호적 이미지가 높다”면서 “한국정부와 정책 교류는 물론 5세대(5G) 이동통신 등 분야에서 KT 등 한국기업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쑥 회장은 TC 발전을 위해 KT를 롤모델로 삼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TC의 역사를 보면 유선에서 무선으로 사업 주축이 옮겨가고 있는 KT와 유사한 점이 많고, 혁신기술을 현실로 만들 비전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면서 “KT를 벤치마킹하다보면 TC 역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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