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알뜰폰을 강화, 2021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윤석구 큰사람 대표가 인터넷전화, 알뜰폰(MVNO)에 이어 4대 신사업에 출사했다. 4대 신사업은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서비스(LBS)&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블록체인&보안, 인공지능(AI)이다.
윤 대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 2021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인 5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분야별 사업 추진 계획을 마무리하고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
IoT 사업은 자동차에 부착된 전용 센서를 통해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신속한 응급 구조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큰사람은 차량에 IoT 센서를 부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보험사와 제휴한다.
LBS&RTLS 사업은 한국 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와 협업한다.
전기오토바이에 도난방지시스템을 구축,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도난당한 전기오토바이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윤 대표는 전기오토바이가 400만~500만원 이상 고가라는 점에 주목했다. 하반기에 상용화한다.
이와 별도로 프리랜서 배달기사가 '주문콜'을 선택할 수 있는 앱을 별도로 개발했다. 안양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연내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
내년 초에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결제시스템 '이야기페이'를 출시한다. 제휴 매장과 알뜰폰 이용료를 이야기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알뜰폰에서 자체 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객상담서비스에는 AI 기술을 접목한다. 내년 1월 '이야기봇' 서비스를 개시한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이야기봇이 실시간 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2020년에는 텍스트에 이어 음성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야기봇으로 고객상담서비스 인력을 대체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현재는 고객센터 상담원 23명이 알뜰폰 가입자 13만명을 상담하고 있다”면서 “음성 이야기봇이 상용화되면 상담원 업무 강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