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남방 국가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14일부터 나흘 간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한다.
백 장관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태국 총리·산업부장관·에너지부장관 등을 면담하고 양국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신남방 정책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국가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백 장관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4차 산업혁명 협력을 논의한다. 스마트 제조기술 등 산업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비롯해 △에너지 자립섬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3D프린팅,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 등이 안건이다.
싱가포르는 한-아세안 FTA 이행위 의장국이자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스마트 네이션 구축·로보틱스·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
백 장관은 16일부터 태국을 방문해 태국 총리, 산업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 등과 연쇄 면담을 갖는다. 태국에는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 400여개가 진출해 있다. 백 장관은 방문을 계기로 기존 협력 외에도 전기차, 바이오산업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