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점차 수법이 다양해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보험사기 근절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진행된 이 날 토론회에는 김한표·김용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기 규모는 연간 4조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요양기관의 허위청구 등으로 인해 연간 약 2920억~5010억 원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도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그간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에 따른 국민 피해와 사회적 병폐가 심화됐다"며 "다양한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근절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최근 보험사기 이슈 및 해외사례 등을 전문가들이 공유함으로써 향후 금융당국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이 최근 보험사기 이슈와 해외사례 등을 공유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