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채널 보험판매 102억원…5년새 7배↑

인터넷·모바일 인프라 발전으로 온라인채널 계약이 급증했다. 따라서 온라인보험 채널이 새로운 수익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 2012년 14억6900만원에서 지난해 102억500만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저렴한 보험료, 간편한 가입절차, 적은 사업비, 특화된 보장 등을 온라인보험 특징으로 꼽으면서 주요 상품을 소개했다.

ABL생명 '(무)ABL 인터넷암보험'은 보험료가 최저 월 3500원이다. 설계사 수수료와 점포 운영비가 없어서 보험료가 싸다. 그러면서도 암 진단에 최대 7000만원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의 'Lifeplus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은 최저 납입금액 1만원(모바일 기준, PC는 5만원)짜리 상품이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으며 카카오페이 인증만으로 쉽게 가입 가능하다.

삼성생명 '인터넷 연금보험 1.4(무)'는 삼성생명 연금보험 상품 군에서 환급률이 가장 높다.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은 물론 장기유지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보장성은 당뇨병·유방암처럼 특정 질병만 보장하거나 진단비·입원비·수술비 등에 분리 가입할 수 있어 1만원도 안 되는 소액으로 유지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태블릿PC로 보험금 청구와 보험료 납입 등 주요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지문·홍채 등 바이오 인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 청구는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할 계획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에 더해 사업비가 적게 드는 저축성보험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하면 온라인보험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