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뿌리산업 고도화·기반구축 특화센터 설립 추진

전남도가 뿌리산업 고도화 및 기반 구축을 위해 특화센터 설립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도는 순천과 광양에 뿌리기업을 위한 연구개발과 공정 개선, 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하는 전문 특화센터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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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뿌리산업 고도화 및 기반 구축을 위해 특화센터 설립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전남도 로고.

순천에는 오는 7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200억원을 투입해 해룡산단에 소성가공과 표면처리로 특화되는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광양 익신산업단지에는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금속가공 열처리지원센터를 202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뿌리산업의 집적화를 위해 순천 해룡산단과 영암 대불국가산단, 광양 익신산단에 이어 율촌산단을 뿌리특화산단으로 지정한다. 이들 특화단지에는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물류시설 등 기업 공동 활용 시설 구축비를 지원한다.

또 뿌리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와 수요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81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과 기술, 컨설팅, 인력 양성 등의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뿌리산업은 고용 창출과 수출 기여도가 대단히 큰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영세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 때문에 성장이 정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융합,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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