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K 초고화질(UHD) 화질 빔프로젝터 'LG 시네빔(CineBeam) 레이저 4K(모델명 HU80KA)'를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품은 내달 초 공식 출시한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 UHD 화질에 투사 영상 밝기를 최대 2500안시 루멘(Ansi Lumen)으로 구현했다.
이 제품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50인치(380cm)다. 명암비를 높여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하이다아나믹레인지(HDR) 기능도 지원한다. 'HDR 10' 규격으로 만들어진 영화·드라마를 또렷한 화질로 보여준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과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 직육면체 형태로 제품 윗면에 사각형 모양 렌즈 덮개가 있다. 이 덮개는 자동차 트렁크처럼 한 변이 고정된 채 위아래로 열린다. 덮개 안쪽에는 거울이 달려있어 렌즈에서 나오는 영상을 벽면, 스크린 쪽으로 반사한다. 사용자는 트렁크를 여닫듯 거울 각도를 조절해,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맞춘다. 기존 제품처럼 상하좌우로 조정할 필요가 없다.
제품 크기는 가로×세로×높이(165mm×165mm×470mm), 무게 6.7kg로 동급 빔프로젝터 절반 수준이다. 출하가는 349만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빔프로젝터 모니터를 'LG 시네빔'으로 통일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미니빔', 'LG 프로빔' 등 브랜드도 상반기 중 LG 시네빔으로 순차적으로 바꾼다. 고객이 영화관처럼 크고 선명한 화면을 즐기도록,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빔프로젝터와 레이저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은 “고객 관점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전달하는 LG 시네빔으로 빔프로젝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