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잦다. 우리나라는 100㎍/㎥를 넘어서면 경계단계로 주의보를 발령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400㎍/㎥를 넘어서기도 했으니 심각한 수준이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2.5㎛에 불과한 부유물질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인체에 쉽게 침투,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느라 골치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나 공장에 미세먼지 제거 장치를 설치하거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규제하고, 전기차 보급을 늘려보려고 애쓰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문제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도 심각하다. 최근 한 국책 연구소에서는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넘어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중국발 미세먼지는 황사처럼 바람을 타고 바다를 건너 날아오는 것이라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중국이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주기만을 바라거나 요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기술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국내 대기오염 방지 기술을 중국에 지원해 현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자는 프로젝트다. 정부가 그동안 내놓았던 대책 가운데 가장 실효성 높은 미세먼지 대책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12개 기업, 20개 기술을 선정해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하게 했다. 이들 기업이 중국에서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참여하면 정부가 프로젝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우선은 짱쑤성, 베이징, 산둥성 등 중국에서도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많은 지역부터 설명회를 진행한다.
환경 문제는 나만 잘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국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중국과 미세먼지 공동 대응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근본 해결책 가운데 하나가 분명하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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