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경제 병진→경제건설 집중' 전환…靑 한반도 비핵화 위한 의미있는 진전"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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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수석특사가 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또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원회의가 채택한 결정서에 “주체 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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