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미세먼지 걱정 NO..'클린 철도' 선포

코레일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클린 철도 구현을 위해 실내 공기 질 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코레일 지하역사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69.3㎍/㎥로 법적 기준(150㎍/㎥)의 절반 이하다.

하지만 코레일은 국민 안심과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먼저 2022년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오염도를 13%(69㎍/㎥→60㎍/㎥), 철도차량 미세먼지 오염도도 10%(66㎍/㎥→60㎍/㎥) 이상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 협의로 내년까지 61개 지하역사 내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자동측정장치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특별 청소반을 운영, 물청소를 집중 실시하고 '실내공기 질 관리사'(가칭)를 이용해 전체 공기 질을 쾌적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역사 공조설비의 점검과 청소주기 표준화를 위한 관리 규정도 새로 마련하고, 내년까지 성능이 개선된 필터를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 등 미세먼지 관리 취약 역은 시범관리역으로 지정해 집진발판, 에어커튼, 공기청정기, 벽 분수, 휴대용 공기청소기 등을 도입한다.

국토부 협의로 내년까지 지하터널구간에 먼지 집진기능 등을 갖춘 최신 다기능 살수차도 도입한다.

중장기 계획으로 자갈 도상을 개량하고, 하이브리드 정비차량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제작 중인 전동차량 128량과 새롭게 발주하는 신규 차량 336량에 공기 질 개선장치를 추가해 객실 내 공기 질을 높인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현재 실내 공기질은 환경 기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지만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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