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 아시아(CES ASIA) 2018'이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LG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알리바바, 화웨이, 미쓰비씨 등 아시아 대표 기업이 미래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자동차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제품이 대거 등장한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CES 아시아 2018'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기술·AI·스마트홈·드론·로봇·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분야 전시·강연이 이어진다.
CES 아시아는 CTA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여는 전자제품 전시회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를 개최하고, 6월에 중국 상하이에서 CES 아시아를 연다. IT 기술을 선도하는 아시아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2015년 첫 행사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오는 6월13일에서 15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22개 국가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장 규모는 4만㎡로 역대 최대 규모다. 관람객은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관은 총 5개로 구성했다. 비디오·오디오 등 전통산업과 AI·AR·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산업이 융합을 이뤘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컨퍼런스는 총 35시간 이뤄진다. 올해 행사에서는 자동차기술관과 AI 제품·기술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브라이언 문 CTA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CES 아시아 2018에서 자동차기술 전시관 규모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며 “AI를 (처음으로) 단독 제품군으로 추가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ICT융합협회(KICTA)·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참여한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특화한 제품·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CES 아시아에 참여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과 전동화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특화한 기술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표> CES 아시아 2018 개요
자료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