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과 관련해 전쟁이 “4~5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린 그보다 더 오래 (작전을)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는 이란에 대한 공격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 했었다.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 등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는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추가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고 필요할 경우 지상군도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예상했던 시간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면서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성과와 관련해 이란 해군력을 전멸시키고 있고 함정 10척도 격침했다며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 그들이 새롭고 성능이 꽤 좋은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이틀 전만해도 이란 정권은 오만만에 11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오늘 그들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지상군 파견 가능성에 대해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이 없을 것'이라 말해왔지만 나는 거기에 대한 '울렁증(yips)'이 없다”며 “나는 '아마도 필요 없을 것' (또는) '만약 필요하면 (보낼 수 있다)'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는 필요하면 지상군 파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지상군이 이란에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투입 여부 관련) 우리가 앞으로 할 일, 하지 않을 일에 대해 논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아직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걸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 “더 큰 것이 곧 다가온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공격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