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폴란드와 평가전서 2-3 패배…신태용 "축구란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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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축구대표팀이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축구대표팀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한 후 후반 41분 이창민의 만회골과 42분 황희찬의 동점골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 시간 2분에 지엘린스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고, 결국 경기는 폴란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지난 24일 스웨덴을 가상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1-2로 진 한국은 오는 5월 월드컵 출정식을 2개월여 앞두고 치른 유럽 원정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로선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로코 전을 포함하면 네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4전 전패의 안타까운 부진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러시아 평가전이 있기 전 "축구라는 게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어느 한 명이 곧바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내 밑에서 호흡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다. 월드컵 진출 이후 서서히 바뀔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태용의 이 같은 발언에도 한국-폴란드 평가전은 국민들에게 미련이 남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