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있는 어린이집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구미에도 3월 중 개원할 예정이다.
이 날 LG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에 있는 '정다운 어린이집'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경영지원그룹장 등 회사 경영진과 노동조합위원장, 학부모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해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새로 개원한 어린이집은 기존보다 30% 이상 커진 600여평 규모에 약 200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다. 친환경자재와 우수한 공조설비를 적용해 건강한 환경을 조성했다. 기존 어린이집은 보수해 2개소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보육 수요를 100% 수용한다.
이번 어린이집 이전은 한상범 부회장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개선 제안을 듣고 즉시 검토를 지시했다. 여직원뿐만 아니라 남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권장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상범 부회장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직장문화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