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게임 개발업체 모아지오(대표 이경범)는 지난 2003년 설립됐다. VR콘텐츠가 최근 게임 트렌드가 되기 이전부터 VR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다. VR콘텐츠 대표작으로는 세계 최초로 모션 인식 기반의 격투게임인 '태권도 VR'를 개발했다. VR기기인 HTC 바이브와 유저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디바이스 센서를 활용해 전신으로 격투를 할 수 있다.
모아지오는 고려시대 최무선 장군의 진포해전을 배경으로 화약 무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인 'VR 진포해전 체험관'도 개발했다. 이용자들이 15~20분 동안 왜구 함선과 충돌하는 거대한 규모의 해상전투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게임 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어즈소프트(대표 양효수)는 2016년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VR·AR·MR 콘텐츠를 비롯해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승마 어트랙션에 타고 있는 사람의 모션을 인식해 즐길 수 있는 승마 MR 콘텐츠 'MR 라이딩'을 개발했다. MR 라이딩은 생동감 넘치는 기능성 콘텐츠로 이용자 몰입도를 극대화해 운동능력, 학습능력, 치료효과를 제공한다.
엠에이치소프트(대표 김민호)는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컴퓨터 관리 및 스마트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사업에 진출했다. 미술품과 전시품 등 실제 사물 오브젝트에 3D 가상 이미지를 투영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고 변화하는 '프로젝션 맵핑 증강현실 게임'을 개발했다. 기술력과 콘텐츠 요소, 게임적인 재미 등 3박자를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