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가상 영업점 'VR 웰스라운지'를 선보인다.
VR 웰스라운지는 휴대폰 화면에 만들어지는 가상 은행 영업점이다. 게임 포켓몬고처럼 AR를 이용해 휴대폰 화면에 가상의 문을 만들어 입장할 수 있다. 라운지에 들어서면 VR를 이용한 3개의 대형 입체 스크린과 가상 은행직원이 나타난다. 고객은 시각화된 자료와 직원 음성 안내를 통해 본인의 자산현황 및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R를 이용한 'AR 상품브로셔'도 함께 선보인다. 원화 지폐(기념화폐 및 구권 불가)를 휴대폰으로 비추면 가상의 직원과 함께 '신한 쏠(SOL)' 상품 안내장이 나타난다. 고객은 사무실 책상이나 카페 테이블에서 손쉽게 시각화된 자료와 직원 설명을 통해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VR 웰스라운지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처럼 금융상담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미래금융의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