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테크, 실리콘 레진 제거제 국산화…하이테크코리아2018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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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테크가 진행한 실리콘 레진 용해력 시험에서 나노테크 NTC-066(왼쪽) 제거제가 수입산 제거제(오른쪽)보다 더 높은 용해력을 보였다.

나노테크(대표 김정헌)는 실리콘 레진 제거제(NTC-066)를 하이테크코리아2018에 출품한다고 5일 밝혔다. NTC-066은 자동차용 부품·소재 생산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제다.

실리콘을 사용하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서는 실리콘 분사 노즐이나 금형에 실리콘이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실리콘 레진 제거제를 이용해 굳어버린 실리콘을 제거해줘야 한다. 이제까지 국내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실리콘 레진 제거제는 미국 M사 수입품이 주류를 이뤘다.

나노테크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입산 위주 실리콘 레진 제거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나노테크는 수입품 대비 단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성능은 강화해 수입품보다 실리콘 레진 용해력을 높였다. 작업시간을 단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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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위험물질로 꼽히는 'CMR' 성분은 배제했다. CMR은 발암성, 돌연변이성, 생식독성을 띈 물질을 통칭한다. CMR 성분이 빠지면서 근무 중 작업자가 노출되는 위험성을 줄였다.

서주홍 나노테크 연구소장은 “산업 현장에서 가격이 비싼 수입산 실리콘 레진 제거제를 대체할 국산 제품 수요가 있었다”면서 “실리콘 레진 제거제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기존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사에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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