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퀀텀 소재를 활용한 고효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연구한다.
머크는 '퀀텀 소재 연구-혁신적 광전자 부품 구현을 위한 새로운 길(ELQ-LED)'이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5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와 조명 산업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퀀텀 소재와 OLED를 결합한 전계 발광식 양자 물질 기반 발광 다이오드(ELQ-LED)를 개발한다.
OLED에 방사체인 퀀텀 소재를 적용한 ELQ-LED는 미래 광원 기술로 평가 받는다. ELQ-LED는 낮은 생산 비용으로 높은 색 순도를 구현한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OLED 안전성을 위해 독성 물질인 금속 카드뮴은 재료 개발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한다.
프로젝트 총 예산은 910만 유로로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BMBF)가 550만 유로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머크를 비롯해 오스람 OLED, 프라운호퍼 응용 폴리머 연구소, 아우크스부르크 대학,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대학교, 카를 본 오시에츠키 올덴부르크대학교가 참여한다.
미하엘 그룬트 머크 그룹 OLED·퀀텀 소재 대표는 “ELQ-LED는 OLED와 퀀텀 소재 사이 시너지로 큰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구성 요소, 프로세스, 매트릭스 재료, 운송 재료·잉크를 테스트하고 개발한다. 프로젝트는 2020년 여름까지 3년간 진행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