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번 주 토요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경기장을 찾는 도민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시외버스 운행 방안을 발표했다.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 기간에 맞춰 오는 2월 8일부터 3월 19일까지 40일간 강릉, 속초, 삼척을 운행하는 경기도 시외버스 4개 업체 총 21개 노선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횡계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도록 해당 운송사에 개선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대책은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과 평창에 위치한 경기장에 자가용 출입이 금지된 데에 따른 것으로, 횡계 버스터미널은 올림픽 스타디움까지 도보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대상 노선은 △경기고속 강릉행 10개 노선 △대원고속 강릉행 3개 노선·속초행 1개 노선·삼척행 1개 노선 △경남여객 강릉행 2개 노선·속초행 1개 노선 △태화상운 강릉행 3개 노선 등 4개 업체 21개 노선이다.
도에서는 강원도를 운행하는 타 시·도 시외버스도 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 인근으로 운행경로를 변경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다. 실제로 강원도 운송사 중 하나인 동해상사가 횡계를 경유하고, 운행횟수를 9회에서 12회로 3회 증회토록 하는데 난색을 표하던 도내 운송업계를 설득해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는 도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했다.
홍귀선 교통국장은 “이번 시외버스 개선명령에는 인천 및 충청권에서 출발하는 버스들도 포함돼 있어 평창올림픽 관람객의 교통편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