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신임 주(駐)말레이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지난 2일 대사 9명과 총영사 1명에 대한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도경환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1986년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에너지기구 선임 이코노미스트 시절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관리자(A4급)로 근무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 출신이 말레이시아 대사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주인도네시아 대사에는 김창범 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주호주 대사에 이백순 전 국회의장 특임대사가 임명됐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외무고시 15회로 평화체제교섭기획단장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 유럽연합대사 등을 거쳤다.
이백순 주호주 대사는 외무고시 19회에 합격해 안보정책과장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인사기획관과 북미국장 등 요직을 지냈고 주미얀마 대사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주스페인 대사에 전홍조 전 주코스타리카 대사, 주이집트 대사에 윤여철 전 외교부 의전장, 주가나 대사에 김성수 주가나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는 박종대 주우간다 대사, 주우간다 대사에는 김유철 전 주그리스 공사참사관, 주카메룬 대사에 유복렬 전 주알제리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
주젯다 총영사에는 이상균 주이집트 참사관이 선임됐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