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28>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는 전국 유일 공립 조리특성화고등학교다. 6.25 전쟁 중 식품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1951년 9월 곡성농업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04년 조리과를 신설해 조리 교육을 시작했다. 2006년에는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14년부터는 조리과 단일체제로 개편했다. 글로벌 외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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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학교는 외식 전문 인력이 갖추어야 할 직무와 덕목을 기르기 위해 기업 직무 분석을 통해 외식서비스와 제과제빵 산학맞춤반을 운영한다. 학생이 직업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조리 자격증 취득반과 조리 전문인 외부특강 등을 마련했다. 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 과목 융합 수업을 한다.

이 학교의 취업률은 2014학년도 79.73%, 2015학년도 86.76%, 2016학년도 93%에 이른다. 매년 상승해 전남 특성화고 중 취업률 상위를 차지했다. 조리 직무교육 및 인성교육으로 산업계의 신뢰가 높다. 전남조리과학고 출신 학생을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 취업역량강화사업, MC+ 운영학교 등에 선정됐다. 선 취업 후 진학 제도인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전형으로 2017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조리산업학과에 합격한 학생도 나왔다.

전남조리과학고는 조리 직무 교육 외에도 바른 인성과 직업인 태도를 일상생활에서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재능기부활동을 한다. 2016년 교육부 미담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능기부활동으로 지역의 다문화여성과 지적장애인 자립을 돕는다. 한식, 양식, 제과제빵, 음료 분야로 나눠 매 분기별로 실시한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매 학기별로 단팥빵, 김장김치 등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한다.

취업률이 높은 배경에는 멘토 프로그램도 있다. 선배로부터 취업한 분야의 직무 내용, 산업체 환경 등 다양한 정보와 취업할 때 갖춰야 할 덕목을 공유한다.

2014년과 2016년 교육부 취업역량강화사업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2016년에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육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재학생의 수상실적도 화려하다.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과분야 동상, 2016년 전남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분야 금상·동상·장려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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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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