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女 박사 해외 학회 참여 500만원 지원…2월2일까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소장 한화진)는 박사급 비정규직 여성 과학자의 해외 학술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여성연구자 학술활동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박사급 비정규직 여성 과학기술인, 이공계 박사과정 수료자, 상시근로자 50인 이하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여성 과학기술인이다.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원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학회 구두·포스터 발표, 국외기관 연수·첨단기술 연수를 위한 교통비, 체재비, 등록비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과학자는 학회·연수에 개별 신청해 참여한 후 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WISET은 2006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해 395명을 지원했다. 지난해 연구과제 선정 7건, 취업 20건, 공동연구 참여 11건, SCI 논문 게재 109건, 특허 출원·등록 13건의 성과를 냈다. 2차 접수는 6월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진 WISET 소장은 “여성과학기술인의 비정규직 비율은 40.3%로, 고용이 불안하고 교육 훈련 기회가 적어 연구 경력 단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외 학회·연수 참여는 경력을 쌓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기회가 적고, 기관 내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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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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