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생활·콘텐츠 플랫폼 기능 강화...음악 감상·영화 예매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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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생활·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멜론 with Kakao' '문자 모아보기' 등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더보기탭에서 생활 서비스 쉽게 발견...롯데시네마 영화 예매도 한 번에

카카오는 이용자가 생활 서비스를 더욱 쉽게 발견하도록 더보기탭을 개편했다. 날씨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장보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생활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 'MY'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MY에서는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상품 내역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관심 상품, 관심 스토어 등을 모아 보여준다. 주문 상품 배송 진행 상황, 교환권 유효기간 등도 한 눈에 파악한다.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보기탭에서 인기 영화를 보고 선택하거나 채팅방에서 '+' 버튼을 누른 뒤 롯데시네마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영시간표, 좌석도를 공유한다. 예매 완료 내역은 'MY'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상영 당일에는 더보기탭에 티켓 정보를 보여줘 일정을 잊지 않고 챙기도록 도와준다.

기존 더보기탭에 있던 게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은 채널탭으로 이동, 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카카오톡 멜론 연동 강화...문자메시지(SMS)도 카톡에서 확인

카카오는 뮤직 서비스 멜론과 연동을 강화한 '멜론 with Kakao'서비스를 시작했다. 채널탭에서 '멜론'을 눌러 접속한다. 세대별 좋아하는 음악, 최신&인기 음악, 추천 태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과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유료 회원은 카카오톡 내에서 전곡을 감상한다.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다 친구와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 하단 + 버튼을 누른 뒤 멜론을 선택하면 된다. 최대 30곡까지 골라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보내줄 수도 있다. 멜론 이용권이 없는 친구를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한해 무제한 듣기, 100회 듣기, 300회 듣기 등 이용권 선물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문자모아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내역을 카카오톡에서도 확인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직접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카카오톡 설정 메뉴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7.0 이상 버전에만 적용됐다.

카카오톡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친구, 채팅, 채널, 더보기탭에서 동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친구, 채팅방, 플러스친구 등을 포함해 관련 동영상, 쇼핑, 뮤직, 이모티콘, 카카오페이지 작품까지도 검색결과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은 소통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챗봇 등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아이(I)' 기술을 더해 이용자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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